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국내 카지노 사업자들의 휴장 조치가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체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 코리아 레저 카지노는 지난 3월 24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권고에
따라 카지노 운영 중단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한국거래소에 서울, 부산, 인천, 제주, 등 4개 카지노 사업장의 영업 정지를 13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한다고 알렸으며,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및 아트 파라디소 호텔은 정상 영업하기로 결정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경우 상황에 따라 카지노 영업 정지가 13일부터 1주일 더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인 그랜드 코리아 레저는 오는
20일까지 카지노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랜드 코리아 레저는 현재 Seven Luck (세븐 럭)이라는 브랜드로 국내에서 강남 코엑스점, 부산 롯데점, 강북 힐튼점, 등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곳을 운영 중이다.
그랜드 코리아 레저 측은 지난 3월 24일 게임 종료를 시작으로 손실된 카지노
매출이 36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랜드 코리아 레저의 카지노 매출 금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16억8천400만 원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 코리아 레저는 영업 중단 기간의 영업 손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휴장 기간이 끝나는 즉시,
정상 운영을 위한 인력과 소독 등의 영업 준비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일의 카지노 휴양지인 강원랜드도 지난달 23일부터 게임 시설을 폐쇄하고 이어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중단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은 상태이다.